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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 시범 운영에…중국 곳곳 대기질 최악 '갈색 경보'

입력 2018-11-12 20:49 수정 2018-11-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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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바람방향이 조금만 바뀌어도 중국의 오염된 공기가 잔뜩 밀려올 수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적어도 지금 예보로는 주후반에 그렇게 될 가능성이 좀 있습니다.

 

거의 기도하는 마음으로 에어커튼이 남아있기를 바랄 수밖에 없는 것인데. 지금 중국의 상황은 굉장히 예의주시할 만합니다. 중국에서는 지난주부터 겨울철 난방이 시범적으로 실시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베이징 등 수도권 지역도 오늘(12일)부터 이미 대기질 지수가 크게 나빠지기 시작해서 주중반 이후에는 매우 심각한 오염 수준을 보일 것이라는 예보입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공기질을 보여주는 지도입니다.

베이징과 텐진, 허베이 등을 중심으로 대부분 지역이 지수가 150을 넘는 4등급 중간오염 단계입니다.

내륙 일부 지역은 가장 높은 6등급인 매우 심각한 오염을 보여주는 갈색으로 나타납니다.

지난 7일부터 겨울철 난방이 시범 운영된 이후 급격히 나빠지는 추세로 풀이됩니다.

공기질은 주중반 이후 더 악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기상국은 베이징 등의 공기질이 14일 심각한 오염 수준인 5급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초미세먼지 농도로는 m³당 200~300μg 사이에 해당하는 구간입니다.

15일부터 정식 난방이 시작되면 오염지수는 더 나빠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최근 미국과 무역전쟁 중인 중국 정부가 석탄 발전 등과 관련해 규제를 완화하면서 대기질 악화에 영향을 줬습니다.

한국대기질예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번주 후반에는 에어커튼이 사라지면서 중국 영향으로 초미세먼지 수치가 다시 높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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