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최강한파' 군부대 비상…체감온도 -24.1℃ 이하 야외훈련 중지

입력 2016-01-24 16:32

강원 양구 GOP 체감온도 영하 43도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강원 양구 GOP 체감온도 영하 43도

전국 곳곳에서 체감온도가 영하 20도 이하까지 내려가는 등 강력한 한파가 몰아치면서 최전방 부대에도 비상이 걸렸다.

강원 양구에 있는 최전방 GOP(일반전방초소)의 경우 체감온도가 영하 43도, 강원 원통과 철원 GOP 부대의 체감온도도 각각 영하 41도, 영하 31도로 관측됐다.

이에 육군은 야외훈련 대신 주둔지 훈련(영내훈련)을 시행하고 경계작전을 수행하는 장병들에 대한 방한 대책도 마련하는 등 한파 대책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육군의 '야외훈련 실시 기준'에 따른 것으로, 체감온도가 영하 24.1도 밑으로 떨어지는 지역의 부대에서는 야외훈련이 중지된다. 대신 영내에서 진행되는 주둔지 훈련이 진행된다. 추위로 인한 부상자 발생이나 전투력 손실을 막기 위한 조치다.

다만 방한 대책이 강구되고 훈련이 잘 된 부대는 예외적으로 제한된 훈련이 진행된다고 육군은 전했다.

경계작전 시 방한 대책도 마련됐다. 이를 위해 경계작전을 수행하는 장병들에게는 방한화, 방한장갑, 방한두건, 방한복 내외피(고어텍스), 안면 마스크, 목도리, 귀마개, 발열조끼 등이 지급되고 보온병과 핫팩 등 방한 장비도 지급된다.

아울러 육군은 31사단과 32사단, 35사단 등 15개 부대에 동계재난대책본부를 설치해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화재 예방, 동파 방지, 제설 등의 대책도 마련했다. 상습 폭설 지역에서는 차량 운행 통제와 제설작전도 실시된다.

(뉴시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