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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인 것 같다"…김제서 60대 남성 119 소동

입력 2015-06-04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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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김제에서 60대 중반의 한 남성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증상을 주장하며 병원 이송을 해달라는 소동이 빚어졌다.

지난 3일 오후 9시께 김제의 한 여관에 투숙하고 있는 A씨가 119에 전화를 걸어 "메르스 증상이 있는 것 같다. 빨리 와달라"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에 119는 이같은 내용을 김제시보건소에 즉시 통보했으며, 보건소측은 비상근무중인 직원들을 현장으로 보내 A씨의 상태를 확인했지만 별다른 이상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A씨는 "무조건 병원으로 후송해달라"고 보건소측에 요구했다.

A씨의 요구와 상태를 살핀 보건소측은 여관에서 A씨가 소주를 마셔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했다.

A씨는 이날 오후 2시에도 119에 전화를 걸어 메르스 증상과 관련해 출동을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소 관계자는 "현장에서 살핀 A씨의 상태는 메르스와 전혀 관계가 없으며, 특정 접촉자를 만난 사실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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