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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심한 옛 여친 살해한 고대생 구속

입력 2014-03-1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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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심한 옛 여자친구가 또 다른 남자친구를 사귀는 것에 앙심을 품고 괴롭히다 끝내 살해한 대학생이 구속됐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헤어진 여자친구의 하숙집에 들어가 목을 졸라 살해한 다음 자살한 것처럼 위장해놓고 도주한 고려대생 이모(20)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해 12월7일 오후 3시30분께 성북구 안암동에 있는 A(21)씨의 하숙집에서 A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다음 목에 휴대폰 충전기와 이어폰을 감아놓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사건 당일 A씨가 자신과 헤어진 후 새로운 남자친구를 사귀는 문제를 놓고 다투다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와 A씨는 같은 학교 동기로 지난 2012년 10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1년간 사귀다 헤어졌으며 헤어진 다음부터 주변을 맴돌며 괴롭혀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씨는 A씨를 살해한 후 부산으로 도주해 3일 동안 머물다 올라와 경찰 조사에서 '여행을 다녀왔다'고 진술하는 등 범행을 부인해오다 지난달 중순께 A씨의 손톱에서 이씨의 DNA가 발견돼 덜미를 잡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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