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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패션 아이템 레인부츠, 발 건강 '적신호'

입력 2013-07-02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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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패션 아이템 레인부츠, 발 건강 '적신호'


레인부츠를 오랜 시간 신게 되면 족저근막염에 걸릴 위험이 높으므로 주의가 요구된다.

2일 의료계에 따르면 레인부츠는 발바닥 전체로 쿵쿵 힘을 주며 걷게 해 체중에 의한 지면과의 충격이 발뒤꿈치에 고스란히 가해지게 한다. 이는 족저근막염을 일으켜 걸을 때마다 통증을 느끼게 한다.

레인부츠를 신으면 무거운 무게와 딱딱하고 판판한 밑창 때문에 걸을 때 발바닥 전체를 이용하게 된다.

더욱이 다리까지 감싸주는 디자인으로 자신의 발 사이즈보다 한 치수 크게 신는 경향이 있어 발바닥에 힘을 주며 걸을 수밖에 없다.

이는 족저근막염을 일으킬 수 있는데 발바닥을 둘러싼 근육에 염증이 생기면서 걸음을 옮길 때마다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주로 40~60대 사이의 여성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며 폐경기의 호르몬 분비변화로 발바닥의 지방층이 얇아지거나 과도한 운동 또는 갑자기 늘어난 체중 때문에 발생한다.

최근에는 기능성 보다 패션에 치중해 신발을 선택하거나 격렬한 스포츠를 즐기는 젊은 층이 늘어나면서 젊은 여성들에게도 빈번하게 발생되고 있다.

족저근막염은 심한 통증을 느끼다가 걷다보면 통증이 서서히 줄어드는 특징이 있어 대부분 치료를 등한시하는 경우가 많다.

발꿈치 안쪽과 발가락을 발등쪽으로 구부렸을 때 통증이 심하면 족저근막염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병원을 찾아 전문의의 상담을 받아야 한다.

치료법은 비수술적 요법으로 체외충격파 치료를 통해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증세가 심할 경우 족저근막을 절개하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

체외충격파 치료법은 체외에서 충격파를 병변에 가해 혈관 재형성을 돕고, 건 및 그 주위 조직과 뼈의 치유과정을 자극하거나 재활성화하게 해 통증의 감소와 기능을 개선시킨다.

장안동튼튼병원 김태하 원장은 "족저근막염을 오랫동안 방치하면 만성적인 통증과 함께 비정상적으로 걷게 돼 무릎, 엉덩이, 허리 통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치료기간이 길고 재발경우가 많으므로 관련 질환이 의심될 경우 빨리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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