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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축구 예선…한국, 중국 상대로 첫승 도전

입력 2020-01-09 21:26 수정 2020-01-09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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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와 중국이 올림픽 축구 예선 첫 경기에서 맞붙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방금 전, 경기장에 도착했다고 하는데, 경기를 앞둔 태국 현장을 연결해 보겠습니다.

백수진 기자, 바람이 좀 불고 있다면서요?

[앵커]

이곳은 태국 남쪽 끝에 있는 송클라라는 도시입니다.

지금 기온이 28도 정도로 오히려 방콕보단 시원한데요.

경기장 바로 앞에 바다가 있어서 바람이 강하게 붑니다.

축구장 안에 서 있어도 몸이 흔들릴 정도로 바람이 많이 불어서 오늘(9일) 경기에서 변수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쯤이면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몸을 풀 시간인가요.

[기자]

네, 우리 선수들은 약 20분 전쯤에 경기장에 도착했습니다.

지금은 우리와 같은 조에 속한 우즈베키스탄과 이란의 경기가 막바지인데요.

지금 양 팀이 1대1로 팽팽히 앞서 있습니다.

이 경기가 끝나면 우리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들어가서 몸을 풀게 됩니다.

우리와 같은 조에 속한 팀들은 모두 만만치가 않아서 중국과의 첫 경기가 더욱 중요합니다.

[앵커]

우리도 그렇지만 현장에선 중국이 더 이번 경기에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요?

[기자]

한중전하면 공한증부터 떠오르죠.

축구에선 한국을 두려워하는 증후군이 있다고 할 정도로, 중국은 한국 축구에 콤플렉스가 있습니다.

방금 전 중국 CCTV 기자와도 얘기를 나눠봤는데요.

"한국은 이번 대회 우승 후보이다" "한국과는 비기기만 해도 만족스러운 결과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그런가요? 그런데 중국 언론에선 "한국 취재진이 중국을 약체로 평가했다" 이 말에 발끈했다, 보도도 나왔습니다.

[기자]

중국은 자국에서 열렸던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외에는 올림픽에 한 번도 나간 적이 없습니다.

지난 세 번의 올림픽 예선에서도 승리가 단 한 번뿐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다른 팀에 비해서는 상대적인 약체라는 질문이 나왔던 겁니다.

우리 대표팀 김학범 감독은 통역에게 "약체라는 말은 번역하지 말아달라"면서 상대 팀을 존중하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우리의 목표는 가장 높은 곳까지 가는 것"이라는 출사표를 밝혔습니다.

[앵커]

태국에서 백수진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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