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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 경제대국 될 기회…주한미군 철수 없다"

입력 2019-02-04 20:11

'비핵화-미군 철수' 상응 조치 고려 안 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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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핵화-미군 철수' 상응 조치 고려 안 하는 듯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미 양국이 비핵화와 그 상응조치에 대해 합의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주한미군 철수 문제는 논의한 적이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북한에 줄 상응조치에 주한미군 문제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한번 더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어환희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2차 정상회담에 대해 "우리가 합의할 가능성도 매우 크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CBS 인터뷰) : (김정은 위원장을 언제 어디서 만날 계획인가?) 2차 회담은 이제 준비됐습니다. 그(김정은)도 기대하고, 나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엄청난 진전을 이뤘습니다.]

북한이 "세계에서 위대한 경제 대국 중 하나가 될 기회"를 갖고 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다만, "핵무기를 가진 채로는 불가능하다"고 했습니다.

경제번영을 넘어 '경제대국'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제시하며 '비핵화 조치'를 압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주한미군 철수 문제에 대해서는 "논의조차 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주한미군 4만 명을 주둔시키는 비용이 아주 많이 든다"면서도 "철수 계획은 없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현재 2만 8500명 수준의 주한미군 규모를 다소 과장했지만, 비핵화 상응 조치에 주한미군 철수 카드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앞서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는 스탠퍼드대학 강연에서 이 문제와 관련 "전혀 논의된 바 없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차 북·미 정상회담 일정을 현지 시간 5일 밤 국정연설이나 그 직전에 발표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영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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