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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 뒤쯤 북·미 고위급회담 희망"…정상회담 윤곽?

입력 2018-10-20 20:17 수정 2018-10-20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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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 정상회담이 언제 열릴지를 두고 오늘(20일) 여러가지 신호가 나왔습니다. 먼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열흘 뒤쯤 북·미간 고위급 회담을 열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 자리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의 날짜와 장소가 결정될 가능성이 큽니다. 워싱턴 일각에서는 회담이 올해 안이 아닌, 내년 초에 열릴 거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그러면서 한·미 양국은 12월 예정돼 있던 연합 공중훈련인 비질런트에이스를 연기했습니다. 정상회담을 놓고 여러가지를 고민하면서도 협상의 동력은 유지하려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오늘 뉴스룸에서는 오늘 나온 여러가지 신호들을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워싱턴에서 정효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미국의 소리) : 저는 열흘 후쯤 여기서 내 상대방과 고위급회담을 하길 매우 희망합니다.]

폼페이오 장관이 미국의 소리 방송과 인터뷰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시간과 장소를 찾기 위해 노력중이라며 한 말입니다.

스티브 비건 대북 특별대표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사이의 실무협상이 지연되자 이달 말쯤 자신이 직접 고위급 회담에 나설 뜻을 밝힌 것입니다.

회담 상대가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일지, 지난달 유엔총회에서 만난 이용호 외무상일지 분명히 밝히진 않았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김 위원장은 핵무기가 필요없다는 전략적 결정을 내렸다고 했다"며 "진전을 계속 이룰 수 있다면 시간이 걸려도 무조건 환영할 일"이라고 했습니다.

이와 관련 백악관 고위 관리는 기자들에게 "북·미 정상회담이 내년 초에 열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달 중간선거 이후 파리 세계 1차 대전 종전 100주년 기념식과 같은 달 말 부에노스아이레스 G20 정상회의 등 일정이 많다는 배경도 있습니다.

고위급 회담에서 미국의 핵신고 및 ICBM 폐기 요구와 북한의 제재완화 주장 사이에 돌파구가 마련되느냐에 정상회담 확정이 달렸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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