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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정박 대형화물선 큰 화재…진화 작업 새벽까지

입력 2018-05-22 08:00 수정 2018-05-2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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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1일), 인천항 부두에 정박해 있던 대형 화물선에 불이 났는데요. 오늘 새벽까지 진화 작업이 계속됐습니다. 다행히, 선원 28명이 대피를 빨리 해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배 안에 실려 있던 차들이 불에 타면서 유해 가스가 밤새 피어올랐습니다.

김민관 기자입니다.
 

[기자]

선박 곳곳에서 시커먼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소방대원들이 선체 일부를 절단하고, 해경 선박까지 출동해 물을 뿌려보지만 거센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인천항 부두에 정박한 5만 톤급 중고차 선박에서 불이 난 건 어제 오전 9시 40분입니다.

불은 13층 높이 화물선 11층에서 시작됐습니다.

진화 작업은 오늘 새벽까지 이어졌습니다.

선박 안에 있던 선원 20여 명이 모두 긴급 대피했습니다.

리비아로 수출하기 위해 실은 중고차 2400여 대는 화재로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선박은 대형 출입문을 제외하면 창문이 없는 폐쇄형 구조라 화재 진압에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박성석/인천 중부소방서장 : 다수의 차량이 동시에 연소하면서 발생한 열기와 짙은 연기로 진입이 곤란했고…]

소방당국은 엔진이 과열된 중고차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선장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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