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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불법 사찰이 지금 다시.." 조희연 참고인 조사

입력 2017-12-09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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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검찰에 출석해 참고인 조사를 받았습니다. 우병우 전 수석의 지시를 받은 국정원이 불법 사찰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조 교육감은 70년대에나 있던 불법 사찰이 다시 벌어졌다고 말했습니다.

김필준 기자입니다.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서초동 검찰청사에 들어섭니다

[조희연/서울시교육감 : 저희가 대학 다니던 70년대에 있었던 불법사찰과 정치공작이 40년이 지난 지금 다시 있었다는 사실에 놀라움과 참담함을 금할 수가 없었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3월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지시를 받은 국정원이 특정 지역 교육감들을 불법 사찰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검찰이 확보한 국정원 내부 문건에는 "확실하게 제압할 수 있는 개인적인 취약점을 모두 포함하라"는 민정수석 지시도 담겨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해 3월은 국정교과서 문제를 둘러싸고 정부와 일부 교육감들 사이의 대립이 격화되던 시기입니다.

검찰은 이달 초 과학계 블랙리스트와 함께 교육감 불법사찰 문건을 확보해 분석해왔습니다.

오는 11일에는 김승환 전북교육감도 불러 피해 사실을 파악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우 전 수석을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소환해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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