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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메르스 감염 의심 병사 20여명 군 병원서 격리

입력 2015-06-04 12:53 수정 2015-06-04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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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은 4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감염 의심 증세를 보이는 장병 등 20여명을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현재 국군수도병원과 국군대전병원에 메르스 감염 의심자 20여명이 격리조치돼 있다"고 말했다.

국군대전병원에 격리된 인원 가운데에는 전날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은 오산공군기지 소속 A 원사를 병문안 했던 장병 등 관련자 6명도 포함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A 원사의 메르스 양성 판정과 관련해 자택과 생활관 등에서 격리 조치를 받은 오산공군기지 부대원은 당초 알려진 100여명이 아니라 60여명"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전날 오산 공군기지 소속 A 원사 1명이 메르스 감염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A 원사는 다리를 다쳐 첫 번째 확진 환자가 입원했던 경기도의 한 민간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 원사는 기침이나 콧물 같은 메르스 의심 증세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A 원사가 최종적으로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으면 군내 첫 메르스 감염 사례가 된다. A 원사에 대한 최종 판정은 이날 오후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관계자는 "군은 언제라도 격리 수용이 가능하기에 조금만 이상 징후만 있으면 무조건 격리하고 있다"며 "군이 분류한 의심환자들이 특별한 징후를 보이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군 당국은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오산기지 내에서 실시 예정이었던 예비군 동원훈련을 잠정 연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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