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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남북 대화 지지…비핵화 조치 없이 북미대화 없어"

입력 2013-06-07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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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 대화 재개에 대해 미국 정부는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북미대화에 대해서는 북한의 비핵화 조치가 선행되지 않으면 어렵다는 점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이제 관심은 북한의 갑작스런 대화 제의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미중 정상회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상복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 국무부는 남북 대화와 남북 관계 진전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진전된 비핵화 조치 없이는 북미 대화는 이뤄지지 않을 거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젠 사키/미 국무부 대변인 : 추가적인 대화를 위해선 북한이 취해야 할 조치가 많이 남아 있습니다. 2005년 공동성명에서 제시된 (북 핵무기·핵 프로그램 폐기) 국제적 의무 조항을 지키는 것도 포함됩니다.]

대화 공세를 통해 핵문제를 우회하려는 북한에 다시 한번 경고의 메시지를 던진 겁니다.

미국 내 전문가들은 북한의 대화 제의로 한국 시간 내일(8일)과 모레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에서 6자 회담 재개 문제가 집중 논의될 걸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밝히지 않았기 때문에 회담의 방향 자체를 바꾸긴 어렵다고 지적합니다.

[그레그 스칼라튜/북한인권위 사무총장 : 영향이 거의 없을 겁니다. 오바마 정부는 화해 국면 뒤 도발이 이어지는 북한의 패턴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번 미중 정상회담에서 북한 문제가 가장 중요한 이슈가 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그 핵심은 한반도 비핵화 방안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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