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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마라톤 5000명 실격…"앞사람 따라 뛰었는데 왜?"
입력 2013-05-1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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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동북부에서 열린 한 마라톤 대회에서 5000명이 대거 실격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영국 데일리 매일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영국 북부에서 열린 한 마라톤 경기에서 1등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가 모두 실격 처리됐다.
이 황당한 사고는 주최측이 경로 표시를 제대로 하지 않아 벌어진 일. 2~3위로 뛰던 선수를 비롯해 앞사람을 보고 달리던 5000명은 전체 41.195km에서 264m를 덜 달려 실격됐다.
결국 선두를 달리며 유일하게 정확한 경로를 따라 간 마크 후드는 우승자이자 유일한 완주자가 됐다.
경기가 끝난 후 주최 측은 성명을 통해 이 같은 운영 차질에 대해 사과하고, 참가자들이 다음번 마라톤에 참가할 때 참가비의 25%를 감면해 줄 것을 약속했다.
(JTBC 방송뉴스팀)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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