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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 우려…불안한 워싱턴 시민들, 건물마다 '방어벽'

입력 2020-11-02 20:35 수정 2020-11-0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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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트럼프 대통령의 불복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워싱턴은 그야말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대규모 시위를 비롯한 혼란을 우려해서 식당과 은행은 판자를 덧대는 등 대비에 들어갔습니다.

김필규 특파원의 리포트를 보시고, 현장을 연결하겠습니다.

[기자]

대선을 앞두고 저희 JTBC 사무실이 있는 건물 앞에 이렇게 나무로 차단막이 쳐졌습니다.

선거 후 있을지 모를 소요사태를 대비한 겁니다.

이곳뿐만이 아닙니다.

건물 1층의 식당이나 은행은 대부분 유리창에 판자를 덧댔습니다.

평소 일반인에 공개되는 백악관 앞길은 일찌감치 통제됐습니다.

인종차별 반대 현수막이 붙은 라파예트 광장 앞에는 시위대로 붐비기 시작합니다.

워싱턴의 트럼프 호텔도 선거일인 3일 예약이 모두 꽉 찼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 축하연을 열기로 했다 취소했지만, 지지자들은 여기 모여 개표 방송을 보기로 한 겁니다.

전날 텍사스에선 트럼프 지지자들이 물리력을 가해 바이든 후보 측 버스를 위협하는 등 긴장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 우리는 이런 일을 겪어 본 적이 없습니다. 적어도 이런 일을 좋다고 생각하는 대통령을 가져 본 적도 없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지지자들을 애국자들이라고 부르며 또 한번 옹호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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