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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노란조끼' 일부 시위대, 대통령 별장 침입 시도

입력 2018-12-2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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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서민경제 개선대책을 요구하는 이른바 '노란 조끼' 시위대 중 일부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별장 침입을 시도했다고 AP 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랑스 남부 지중해 연안의 봄레미모사 시장실은 수십여명의 시위대가 목요일과 금요일 브레강송 요새 접근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이 이들을 평화적으로 돌려보냈다고 전했다.

마크롱 대통령이 별장에 머무르고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브레강송 요새는 마르세유와 니스 사이에 있는 브레강송 곶의 바위 위에 15세기경 지어진 성채로, 프랑스 정부는 이를 개조해 1960년대 샤를 드골 대통령 때부터 대통령의 여름별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노란 조끼'는 인터넷을 통해 자발적으로 조직된 시민들의 집회로 마크롱 정부를 상대로 서민 경제개선 대책을 요구해왔다.

집회 이름은 프랑스에서 운전자들이 의무적으로 차에 비치하는 형광 노란 조끼를 참가자들이 입고 나온 것에서 붙여졌다.

전국적 규모의 집회가 주말마다 계속 열렸지만, 마크롱 대통령이 최저임금 인상과 은퇴자 사회보장세 인상 철회 등의 대책을 발표한 데다 연말 크리스마스 휴가 시즌에 들어가면서 최근 세가 약해졌다.

이들은 이번 주말과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에도 시위를 계획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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