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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토끼 잡아라" 동상이몽 여야 사전투표 독려 총력

입력 2018-06-07 15:31

충북지사 후보 3명 8일 사전투표…각 정당 투표 참여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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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사 후보 3명 8일 사전투표…각 정당 투표 참여 캠페인

"집토끼 잡아라" 동상이몽 여야 사전투표 독려 총력

사전투표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정당과 후보들은 자신들의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끌어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전투표에는 일찌감치 지지 정당과 후보를 결정한 유권자들의 참여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서 사전투표 유권자들 강력한 지지층인 '집토끼'로 보는 이유다.

이 때문에 각 정당과 후보들은 자신들의 지지층을 사전투표장으로 끌어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사전투표는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에서 처음 도입됐다.

당시 사전투표율 11.5%를 기록한 이후 제20대 총선 12.2%, 지난해 대선 26.1%로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특히 올해는 북미 정상회담과 균형추가 여당으로 급격히 쏠린 여론조사 결과의 영향으로 선거에 대한 관심이 낮아지면서 여야 모두 지지층을 결집할 수 있는 사전투표가 중요해졌다.

사전투표율을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은 여야가 인식을 공유하지만, 접근법은 다르다.

더불어민주당은 전통적인 지지층이 승리를 낙관, 투표하지 않는 상황을 우려하며 젊은 층을 끌어들이는 데 힘을 쏟고, 보수 야당은 '샤이 보수'를 최대한 투표장으로 끌어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민주당 이시종 충북지사 후보는 사전투표 첫날인 이날 오전 9시30분 주중사거리에서 거리 인사를 한 뒤 율량·사천동사무소에서 부인 김옥신 여사와 함께 사전 투표를 하기로 했다.

자유한국당 박경국 후보 역시 상당공원 사거리에서 출근길 유세를 한 뒤 오전 9시 인근 성안동사무소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가족들과 함께 사전투표에 나선다.

바른미래당 신용한 후보는 이날 사전 투표를 할 부인 이채영, 어머니 이화자 여사와 함께 투표장을 찾기로 했다. 신 후보는 사전투표 대신 본 투표를 할 예정이다.

이 후보의 청년 캠프는 지난 6일 성안길에서 사전투표 참여 캠페인을 펼쳤고, 민주당 충북도당도 변재일 도당위원장이 사전투표를 하기로 하는 등 당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한국당도 정우택·박덕흠 충북 선대위원장이 사전투표에 나서고,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끌어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바른미래당 역시 7일 사전투표 참여를 호소하는 성명을 내고,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들과 당직자들이 청주 시내에서 사전투표 캠페인을 벌인다.

정의당은 정세영 청주시장 후보가 사전투표를 하며 주요 지지층인 청년과 직장인을 대상으로 사전투표율 높이기에 집중하기로 했다.

정당 관계자들은 "이번 선거는 다른 어느 때보다 고정 지지층을 얼마나 투표장으로 불러내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이라며 "후보는 물론 정당마다 사전투표율 높이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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