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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1흥진호, 북한 나포 엿새만에 귀환…선원 10명 무사

입력 2017-10-2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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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에 나포됐던 391흥진호가 어젯(27일)밤 강원 속초항으로 무사히 귀환했습니다. 속초항에 내리지 않았던 선원들은 밤사이 배를 타고 이동해 잠시 뒤 경북 울진의 후포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향후 나포 경위 등에 대해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갑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391흥진호가 강원 속초항에 들어온 것은 어젯밤 10시 16분입니다.

지난 21일 북한 당국에 나포된 지 엿새 만입니다.

선박에 타고 있던 한국인 선원 7명과 베트남 선원 3명은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해경은 앞서 어제 오후 6시 40분쯤 강원도 군사 분계선에서 25km 정도 떨어진 북방 한계선상에서 흥진호를 넘겨받았습니다.

약 1시간 반 동안 속초항에 머물며 선박 점검을 받은 흥진호는 선원들을 그대로 실은 채 울진 후포항으로 출발했습니다.

선원들이 후포항으로 가기를 원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정확한 이유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잠시 뒤 흥진호가 후포항에 도착하면 정부 합동 조사반은 선원들을 상대로 북한 나포 경위와 북한에서의 생활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복어잡이에 나섰던 흥진호는 앞서 지난 20일 오전 위치 보고를 마지막으로 연락이 두절돼 해경이 21일 밤부터 수색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북한은 이날 북측 수역을 침범한 우리 어선을 단속했지만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배와 선원을 27일 남측으로 돌려보내겠다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이인수·박용길, 영상편집 : 임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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