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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 '아역계의 로또' 박신혜·유승호·남지현

입력 2016-10-19 12:47 수정 2016-10-19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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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는 국내 대표 20대 배우 박신혜·유승호·남지현.

이들에겐 공통점이 있다. 아역으로 시작해 10년 이상 연기내공을 다져 주인공이 된 인물들이다.

어린 시절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아오며 자란 이들은 어느덧 한 드라마를 이끄는 '원 톱' 배우로 우뚝 섰다. 일명 '벼락스타'와는 거리가 먼 세 사람. 어린 시절부터 카메라 앞에 섰고 사생활도 없이 철저히 배우로서만 달려왔다. 그랬기에 세 사람의 지금 위치는 그 어떤 배우보다 빛난다.

잘 자라줘서 고마운 세 사람, 이들의 활약을 돌이켜봤다.

◇ 아시아 로코퀸 박신혜

2003년 최고의 화제를 일으킨 드라마 '천국의 계단'에서 최지우 아역을 맡았다. 똘망똘망한 큰 눈은 물론 또렷한 이목구비와 당찬 연기까지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박신혜는 이후에도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무엇보다 '미남이시네요'에서 고미남을 맡아 한류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이 작품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성인 연기자로 거듭났다. 이후 영화 '시라노 ; 연애조작단' 드라마 '넌 내게 반했어' '이웃집 꽃미남' 등에 출연하며 차곡차곡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상속자들' '피노키오' '닥터스'등 연이어 드라마를 흥행시키며 '아시아 로코퀸'으로 자리매김했다. 13년 이라는 연기 내공을 가진 박신혜는 연기는 물론 다양한 매력과 끼, 퍼포먼스까지 여배우로는 최초로 아시아 투어 팬미팅을 개최하는 등 해외 팬들까지 사로잡았다.

◇ 국민 남동생 유승호

'집으로'에서 켄터키 후라이드를 찾던 꼬마는 놀랄만큼 자랐다. 그의 성장기를 온 국민이 지켜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슬픈 연가' '왕과 나' '태왕사신기' 등 김명민·권상우·배용준 등의 아역으로 존재감을 발휘했다. 이후 '무사 백동수' '블라인드' '보고싶다' 등에 출연하며 서서히 아역배우 이미지를 버리고 성인 연기자로 안착했다. 20대 초반의 이른 나이에 군복무까지 마친 유승호는 제대 이후 '리멤버' '조선 마술사' '봉이 김선달' 등 총 31편에 참여하며 점차 연기의 폭을 넓혀갔다.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는 유승호는 스타성과 탄탄한 연기력을 갖춰 배우로서의 탄탄대로의 길만 남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쉬지 않고 일하는 점도 다른 또래 배우와는 차별화된 점이다.

◇ 믿고 보는 배우 남지현

드라마 '사랑한다 말해줘'를 시작으로 벌써 데뷔 13년 차. 다양한 작품서 장진영·이윤지·한지혜·이요원·한예슬·구혜선의 아역을 맡았다. 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에서 강서울로 첫 성인 연기를 선보였다. 이후 영화 '터널' '고산자, 대동여지도'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으며 MBC '쇼핑왕 루이' 고복실로 첫 미니시리즈 주연 자리를 꿰찼다. 경쟁작 '질투의 화신' '공항가는 길'에 밀려 동시간대 3위로 출발했지만 입 소문만으로 매회 최고 시청률을 갈아 치우며 수목극 2위까지 올랐다. 남지현은 이번 캐릭터로 20대 여배우의 풋풋하고 싱그러운 매력을 드러내는 한편 13년 차의 연기 베테랑인 만큼 월등한 캐릭터 소화력과 안정된 연기력을 동시에 선보이며 새로운 청춘 로코 여주인공의 탄생을 알렸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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