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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미국서 배출가스 조작으로 590억원 감세 혜택

입력 2015-09-3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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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사 폭스바겐이 배출가스를 조작한 디젤차로 미국에서 5000만 달러(약 590억원)의 세금 감면 혜택까지 보았다고 야후 뉴스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이트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배출가스 저감을 표시하는 소프트웨어를 장착한 디젤차를 판매하면서 조작 테이터를 근거로 미국의 친환경차를 대상으로 하는 감세를 신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미국 사법 당국이 폭스바겐에 대한 수사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사이트는 전했다.

미국 정부는 하이브리드차 등 에코카에 세금 우대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폭스바겐의 2009년식 디젤차 제타도 수혜 대상이 포함돼 구매자는 대당 1300달러(약 154만원)의 세금 감면을 받았다.

감세 혜택을 받은 제타는 총 3만9500대로 감면 세금 총액이 5000만 달러 정도에 이른다고 한다.

폭스바겐은 유럽과 중국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지만, 미국에선 3%에 그치는 점에서 세금 감면을 앞세워 현지 판매량 증대를 노렸을 공산이 농후하다고 사이트는 지적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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