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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사 "충북혁신도시, 민간개발이었으면 벌써 분양 끝"

입력 2014-11-17 10:43

"분양가 50만원 미만으로 낮춰야" LH에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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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50만원 미만으로 낮춰야" LH에 요구

이시종 충북지사는 17일 전국 최하위권인 충북혁신도시 산업용지 분양률을 끌어 올리려면 땅값을 3.3㎡당 10만원씩은 낮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혁신도시 조성사업을 시작한 게 10년 전인데 산업용지 분양률이 극히 저조한 것은 순전히 너무 비싼 땅값 때문"이라며 "혁신도시 주변 (음성군)원남산단, (진천군)신척산단 등은 대부분 분양된 것이 그 이유"라고 설명했다.

"만약, 민간 건설사가 혁신도시에 손을 댔더라면 이미 분양은 끝났을 것"이라고도 했다.

이어 "분양가를 60만원 선에서 50만원 미만으로 떨어뜨릴 방안이 필요하다"며 "LH 본사에 분양가를 떨어뜨릴 방안이 필요하다는 점을 설명하고 대책을 세우라"고 지시했다.

이날 현재 충북혁신도시 산업용지 분양률은 25.0%다. 52필지 56만5617㎡ 가운데 10필지 14만2000㎡만 팔렸다.

클러스터 용지 분양률은 53.1%, 전체 분양률은 77.5% 수준이다.

진천군 덕산면과 음성군 맹동면 일대에 2020년까지 인구 4만2000명이 사는 '미래형 첨단 자족도시' 개념의 혁신도시를 건설한 게 충북혁신도시 조성사업의 기본구상이다.

회의에서 이 지사는 한·중 FTA가 충북산업구조에 미칠 분야별 영향을 면밀히 분석해 대응책을 세우고 '담양 펜션 참사'와 관련, 도내 숙박업소의 소방시설을 긴급 점검하라고 주문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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