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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제차 탄 40대 주부 납치·살해…신용카드 인출에 덜미

입력 2017-06-2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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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 창원에서 발생한 '골프연습장 납치 사건'의 피해자인 40대 주부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외제차를 타는 여성은 돈이 많을 거라고 판단해서 금품을 노리고 범행을 저질렀는데, 경찰은 납치범 일당 가운데 1명을 붙잡았고 2명을 쫓고 있습니다.

이재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4일 저녁 경남 창원에 있는 골프연습장 지하주차장에서 40대 여성이 납치됐습니다.

여성을 납치한 사람은 29살 심 모 씨와 심 씨의 친척 형 그리고 형의 여자친구 등 3명입니다.

고급 외제차를 모는 여성이 보이자 표적으로 삼은 겁니다.

[임일규/창원 서부경찰서 형사과장 : 범행 장소에 6시간 동안 물색을 하다가 여성이 골프를 마치고 차량으로 내려오는 것을 보고 납치를 해서 금품을 강취한 것 같습니다.]

범인들은 피해 여성의 신용카드로 400여만 원을 찾았다가 꼬리를 잡혔습니다.

인출 당시 인상착의를 확보한 경찰이 어제(27일) 오전에 일당 3명 중 심 씨를 경남 함안에서 붙잡았습니다.

이어 어제 오후 6시쯤에는 경남 진주에 있는 진양호 진수대교 인근에서 피해 여성의 시신을 찾았습니다.

발견 당시 시신은 약간 부패했을 뿐 훼손된 곳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범인들은 경남 고성에서 여성을 살해한 뒤 포대에 담아 진수대교 아래에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붙잡힌 심 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달아난 공범 2명을 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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