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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정부 해외 자원개발, 5년간 31조 더 투자해야"

입력 2014-11-12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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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당은 이명박 정부의 자원외교에 대해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MB정부의 해외 자원개발 사업에 41조 원이 들어갔는데요. 회수율이 13% 밖에 안 돼 천문학적인 돈을 허비했다는 겁니다. 그런데 앞으로도 5년간 31조 원을 더 쏟아부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안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명박 정부 때 석유공사는 캐나다 석유회사 하베스트의 자회사 날을 1조 원에 인수했다가 큰 손실만 남기고 최근 매각했습니다.

석유공사는 앞으로도 하베스트에 2조 8천억 원을 더 투자해야 합니다.

영국 다나에는 4조 2천억 원, 미국 이글포드에도 2조 4천억 원을 더 써야 합니다.

석유공사가 향후 5년간 더 쏟아부어야 할 돈은 총 15조 4천억 원.

가스공사도 14조 원, 광물자원공사도 1조 5천억 원을 더 들여야 합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투자금 회수 실적도 노무현 정부의 25%보다 못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홍영표/새정치연합 의원 : (이명박 정부는) 이미 매장량이 확인된 데서 생산과 개발을 한 해외 자원 개발에 투자를 했는데 2014년 6월 현재 13%만 회수했습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해외자원개발은 회수기간이 길게는 50년짜리도 있다며,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최경환/경제부총리 : 자원 빈국이 자원개발도 안 하고 그냥 손 놓고 있어서 되겠는가. 지나치게 정치적 공방으로 몰고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새정치연합은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우윤근 원내대표는 "이명박 전 대통령도 문제가 된다면 국정조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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