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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에 전동킥보드로 횡단보도 건너다…차에 치여 숨져

입력 2020-04-12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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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2일) 새벽 부산 해운대에서 전동 킥보드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시민이 차량에 치여 숨졌습니다. 인천 북항터널에서는 차량사고로 불이 나 차 안에 있던 운전자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구석찬 기자입니다.

[기자]

빗속을 뚫고 구급차가 출동합니다.

잠시 후 비상등을 켠 차량이 보입니다.

도로 한복판에 서 있는 사람들이 구급차를 멈춰 세웁니다.

한 남성이 의식을 잃은 채 누워 있습니다.

바로 옆에는 전동 킥보드가 쓰러져 있습니다.

사고가 난 건 오늘 0시 15분쯤입니다.

30대 A씨는 전동 킥보드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이었습니다.

부산 해운대 전철역에서 중동 지하차도 쪽으로 달리던 20대 B씨의 승용차가 A씨를 치었습니다.

A씨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경찰은 정지 신호에 건너던 전동 킥보드와 제한 속도 시속 50km 이상으로 달리던 차량이 충돌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차량이 옆으로 비스듬히 쓰러져 있습니다.

차체는 여기저기 찌그러진 채 시커멓게 타버렸습니다.

오늘 낮 12시쯤, 인천-김포고속도로 북항터널에서 1차로로 달리던 승용차가 터널 벽면을 들이받았습니다.

차에 불이 나면서 운전자 C씨가 숨졌습니다.

불은 차량 전체를 태운 뒤 20분 만에 꺼졌지만, 한동안 터널 내 차량 진입이 통제돼 교통체증을 빚었습니다.

(화면제공 : 부산소방본부·인천소방본부·부산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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