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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해 차량 이어 행인까지…'골목길' 광란의 질주

입력 2019-01-01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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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음주운전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경남 창원에서는 만취한 20대 운전자가 좁은 골목길을 질주하며 차와 사람을 치었습니다. 3명이 다치는 사고를 내고도 멈추지 않고 그대로 내달렸습니다.

배승주 기자입니다.
 

[기자]

유흥업소가 밀집된 골목길에서 승용차가 질주합니다.

결국 주차된 차량에 이어 행인을 칩니다.

길을 건너던 한 무리 일행은 가까스로 사고를 피합니다.

[사고 목격자 : 갑자기 질주해서 죽을 뻔했거든요. 브레이크도 밟지 않은 상태에서…]

광란의 질주는 여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좌회전을 하다 주차된 트럭을 들이받고 중앙선을 넘더니 또 다른 트럭과도 부딪칩니다.

그제(30일) 오전 3시 20분쯤 24살 송 모 씨가 술을 마신 뒤 자신의 차량을 몰다 낸 사고입니다.

송 씨는 최초 사고를 낸 이후 200m가량을 도주하다 이곳에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서는 멈춰섰습니다.

이 사고로 보행자 1명과 주차된 트럭에 타고 있던 2명 등 모두 3명이 다쳤고 차량 4대가 파손됐습니다.

송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2%,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송 씨는 경찰 조사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시다 다툰 뒤 홧김에 운전을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송 씨에 대해 음주운전 사고에 대한 처벌을 강화한 '윤창호 법'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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