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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경기지사·서울시장 후보 토론회' 무산…배경은

입력 2018-05-31 21:13 수정 2018-06-01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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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앵커]

JTBC가 다음주 월요일과 화요일 열기로 한 경기지사와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는 아쉽게 무산됐습니다. 저간의 사정을 먼저 말씀드려야 할텐데요. 일단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는 "부적절한 결정"이라고 했지만 그러면서 이 문제의 출발점인 같은당 김영환 경기지사 후보 얘기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JTBC 토론이 무산된 이유를 류정화 기자가 설명을 해드리겠습니다.
 

[기자]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가 토론 무산의 책임이 JTBC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안철수/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 JTBC마저 그렇게 다른 핑계를 대고 취소를 시킨다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국민들의 알 권리를 완전히 없애버리는… ]

JTBC가 참석 기준을 바꾸면서, 토론회가 무산됐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 문제의 출발점이 된 같은 당 김영환 경기지사 후보는 거론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29일 김 후보는 KBS토론회에 나가서 "갑질은 대한항공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자신이 JTBC 토론회에 포함되지 않은 것을 문제삼았습니다.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농성을 하겠다고도 했습니다.

JTBC는 정해진 시간 안에 내실있는 검증을 하기위해 여론조사 평균 지지율 5% 이상을 얻은 후보에게 참석을 제안했습니다.

중앙선관위는 "JTBC가 자율적으로 기준을 마련해 후보자를 초청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등록된 김영환 후보의 출마이후 지지율 평균은 2.52%였습니다.

김 후보는 자신이 초청 대상에 들어가지 않은 점을 항의했고 당에서는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김영환/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 : 바른미래당 후보를 (토론에서) 배제한 것은 선거의 공정성과 국민의 알 권리를 해치는 불공정하고 편파적인 결정이라고 아니할 수 없습니다.]

이에 따라 JTBC는 지지율이 낮은 후보에게도 기회가 주어져야한다는 의견을 따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토론 참여 대상 확대에 대해 여러 후보 캠프에서 '절대 불가' 등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에따라 경기지사와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가 모두 무산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김영환 후보는 1년 전 대선 국면에서 안철수 대선 후보 캠프의 미디어본부장이었습니다.

그는 이때 유력 후보간 양자 토론을 강력히 주장했습니다.

[김영환/당시 안철수 후보 측 미디어본부장(2017년 4월 26일) : 결선토론을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양강으로 좁혀진 상황에서 이 두 분이 끝장토론을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국민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영상디자인 : 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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