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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지진까지…분출할 마그마 더 존재해 '예측 불가'

입력 2018-05-07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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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제는 '킬라우에아' 화산에 분출할 가능성이 있는 마그마가 더 있어서, 이번 사태가 몇 달 동안 계속 이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킬라우에아 화산에 이상이 감지된 것은 지난달 30일입니다.

'이스트리프트존'으로 알려진 화산 동쪽 분화구 밑바닥이 붕괴된 겁니다.

그러면서 이 곳 용암이 지하 공간의 새로운 틈으로 흘러내리며 지진활동을 불러왔습니다.

실제 지난주 킬라우에아 화산 주변에서 1000회 이상 작은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이어 현지시간 3일 규모 5.0, 4일 규모 6.9의 강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분화구에 가득 차 있던 용암이 지하로 이동하면서 압력을 상승시켰기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킬라우에아 화산은 세계에서 가장 활동이 활발한 활화산입니다.

1950년대와 1980년대에도 용암을 분출한 적이 있고 마그마로 만들어진 절경을 보기 위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하와이 관광청 관계자는 화산 위협이 동부지역으로 제한됐다며 주내 모든 공항으로의 비행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지질학계는 크고 작은 분출구가 생겨나면서 화산활동이 몇 개월간 계속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용암 분출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겁니다.

주민들에게는 비상행동계획이 통지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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