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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적폐수사 연내 종료 불가능"…검찰총장 발언에 제동

입력 2017-12-06 20:18 수정 2017-12-06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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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정부 들어 이른바 적폐청산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작년 말부터 시작된 촛불집회를 관통했던, '이게 나라냐'라는 물음을 법적, 제도적 차원에서 풀어가는 과정이 바로 적폐청산이라는 점은 모두가 동의하는 부분입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수사가 너무 오래 이어진다며, 이른바 적폐청산 피로감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 언론에서도 그런 주장을 했지요. 어제(5일) 문무일 검찰총장이 올해 안에 수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말하자 일부에서는 다시 한번 비정상적인 수사를 빨리 끝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비정상을 정상으로 바로잡는 작업을 '피로도'라는 모호한 감정을 앞세워 적당히 봉합하는 것이야말로 또 다른 적폐의 시작이 아니냐는 반론이 큽니다. 당장 청와대는 적폐 수사를 서둘러 끝내는 건 맞지 않다고 제동을 걸었습니다.

먼저 정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적폐청산 수사'를 올해 안에 끝내겠다는 문무일 검찰총장의 발언에 대해 청와대가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물리적으로 연내 수사 종료는 가능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여러 사건의 흐름상) 피의자 소환도 이뤄지지 않은 채 마무리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문 총장의 발언은) 검찰수사에 속도를 내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인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가 검찰총장의 발언에 대해 이처럼 입장을 드러내는 건 이례적인 일입니다.

이는 문 총장의 발언에 대한 입장인 동시에 문 총장 발언을 빌미로 일각에서 쏟아내고 있는 적폐청산 조기 종료 요구에 대해 선을 그은 것으로 보입니다.

문재인 정부 국정 최우선 과제인 '적폐청산' 작업을 정치적 요구에 떠밀려 대충 봉합할 수는 없다는 겁니다.

하지만 적폐 청산 수사의 직접 당사자인 보수 야당 측은 문 총장 발언 이후 수사 조기 종료에 목소리를 더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최석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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