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15일) 새누리당 경선 결과도 나왔는데요, 정치1번지로 불리는 서울 종로에서 오세훈 전 시장이 박진 전 의원을 꺾고 후보가 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정세균 의원과 맞대결을 펼치게 됐는데요, 한편 이혜훈 전 최고위원과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서울 서초갑 후보 자리를 놓고 여론조사 경선을 치르게 됐습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이 어제 경선 결과를 바탕으로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10곳의 총선 후보를 발표했습니다.
'정치 1번지' 종로 경선에서는 오 전 시장이 박진 전 의원을 꺾고 공천을 확정했습니다.
더민주에서 정세균 전 대표가 종로 현역 의원으로 이미 공천을 받아 '오세훈 대 정세균'이란 대선주자급 빅 매치가 성사됐습니다.
새누리당 공관위는 이 밖에 홍일표·김기선·김한표 등 현역 의원 3명이 경선에서 승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서울 강남 벨트 8곳 중 6곳에선 여론조사 경선으로 승자를 가리기로 했습니다.
중량급 두 여성 정치인 대결로 이목이 쏠린 서초갑에선 이혜훈 전 의원과 조윤선 전 여성가족부 장관의 일대일 대결이 펼쳐집니다.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로는 유민봉 전 청와대 수석과 류길재 전 통일부 장관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2013년 박근혜 정부 출범 당시 내각과 청와대에 합류했던 멤버입니다.
또, 최연희 코레일 사장과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 길환영 전 KBS 사장과 김재철 전 MBC 사장 등이 비례대표에 도전장을 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