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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시진핑 방한에 촉각…북 미사일도 거론

입력 2014-06-30 14:18 수정 2014-07-0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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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시진핑 방한에 촉각…북 미사일도 거론


여야가 30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방한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북한 미사일 발사가 시 주석을 압박하기 위한 것이란 지적도 나왔다.

새누리당 심윤조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 윤병세 외교부장관에게 "박근혜정부 출범 후 외교를 보면 대미외교에 있어서 한미동맹을 튼튼한 반석에 올려놨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중관계도 전략적협력관계를 내실화하기 위해 성과를 거뒀다"며 "이번 시진핑 방한은 (양국관계에)내실화를 기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했다.

같은당 원유철 의원도 "이번 방한은 단독 방한 형식이다. 다른 때보다 미래적 형식으로 보인다. 북한보다 한국을 먼저 방문해 전략적 함의도 크다"며 "시 주석 방한은 한중관계를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양국 관계가 동맹의 직전단계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되리라는 전망이 있다"고 분석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성곤 의원 역시 "시 주석의 방한을 환영하며 이번 기회로 양국 우호의 증진과 발전, 동북아 평화의 진일보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선 윤 장관에게 시 주석 방한 관련 질의가 집중됐다.

윤 장관은 '북한의 방사포·미사일 발사의 경우 시 주석 방한에 대한 항의시위라는 시각이 있다'는 원유철 의원의 지적에 "어떤 의도인지 정확히 알 수 없다. 꼭 시 주석을 염두에 둔 것이라 단정할 수 없다. 복합적 의도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스커드 발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고 금년 상반기에도 쐈다"며 "앞으로도 이를 이용해 대남압박을 하겠다는 의도가 있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윤 장관은 방한 후 공동선언에 북한 핵에 관한 내용이 담기냐는 질문에는 "심도 있게 논의될 것이고 그런 분위기가 공동문건에 반영될 것이다. APEC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은 북핵 반대라 밝힌 바 있다"며 "그 입장이 이번 방한에서 적절히 나타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답했다.

그는 또 "중국은 3차 제재안에 동의하고 참여 중이다. 중국은 안보리 상임이사국이니 결의에 참여하고 이행하리라 본다"고 "양국 북핵 불용 의지는 공동문건에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남북대화 재개 노력이란 내용이 공동선언에 포함되냐는 질문에 "아직 협의가 끝나지 않아 말하지 못한다"면서도 "한반도 평화정착을 중시하는 일관된 입장이 있기에 그런 분위기가 표명되지 않겠냐"고 답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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