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집행정지 기간 부산 동아대병원에서 입원수속을 밟는 과정에서 잠적한 J모(35)씨가 1일 오후 9시15분께 부산 연제구 연산4동 인근 유흥가를 배회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J씨를 상대로 도주 경위와 추가 범행 여부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인 후 부산구치소로 이송했다. 이 과정에서 J씨는 자신을 취재나온 기자들에게 "구치소의 가혹행위 대해 알아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J씨는 끝까지 도주할 마음은 없었으며, 자수할 생각도 있었다는 말을 남기고 호송차로 이송됐다.
J 씨는 지난해 2월 술집 여종업원을 성폭행하려다 실패하자 살해하려 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던 중 지난달 31일 오후 신병치료를 이유로 구속집행정지 결정으로 받은 뒤 동아대병원에서 잠적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