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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그녀의 신화', 명품백이 작품 소재로 등장한 까닭은?

입력 2013-07-02 13:10 수정 2013-07-2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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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그녀의 신화', 명품백이 작품 소재로 등장한 까닭은?


하필 왜, 명품백을 작품의 소재로 등장시켰을까?

오는 8월 5일부터 '무정도시' 후속으로 첫 선을 보이는 최정원 김정훈 박윤재 손은서 주연의 JTBC 새월화드라마 '그녀의 신화'(제작 로고스필름 연출 이승렬 극본 김정아)가 작품의 소재를 특이하게 명품백으로 선정한 점에 방송가 안팎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폭넓게 의상이나 다른 패션 아이템이 아니고 굳이 명품백을 들고 나온 작품의 배경은 무엇일까. 궁금하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이다. 특히 '명품백' 하면 좋은 의미보다는 으레 여자들의 허영심이나 사치 과소비 등을 떠올리게 해 부정적 느낌이 강한 게 사실. 값비싼 명품백을 소유하는 게 허영심 많은 된장녀들만의 로망이라고 매도할 수 없게 된 게 현실이다.

명품백이 갖고 있는 그런 부정적 이미지에도 불구하고 명품백을 작품의 소재로 등장시킨 것은 제작사 로고스필름이 작품의 기획의도를 통해 밝힌 대로 명품백이 갖는 가치와 진정성 때문이다. 하나의 명품백이 그냥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그것이 세상에 나오기 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노고와 정성이 들어갔을까 생각해 보면 명품백 탄생 그 자체에는 정말 큰 의미를 두지 않을 수 없다는 것.

더군다나 이번 '그녀의 신화'는 그런 가치가 배어있는 명품백을 소유하고 싶은 욕망이 아니라 직접 자신의 손으로 만들어내고 싶은 열망에 사로잡힌 여주인공 정수(최정원)가 끝내 명품백 제작의 꿈을 실현해내는 성공신화를 다룬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 클 수밖에 없다.

역경을 딛고 명품백을 탄생시키는 그녀의 열정적인 삶에 명품백 고유의 가치와 진정성을 투영, 그 성공의 의미를 더욱 확대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명품백에 대한 편견을 깨는 이런 발상의 전환이 명품백을 소재로 한 '그녀의 신화' 탄생의 원동력이 됐다는 게 제작사측의 설명이다.

(JTBC 방송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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