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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체크하고 수칙 지켰는데…'칸막이' 넘는 바이러스

입력 2020-11-02 21:01 수정 2020-11-03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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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일) 코로나19 새 감염자는 97명입니다. 주말에 검사 건수가 줄어든 걸 감안하면 적지 않은 숫자입니다. 요양병원과 학교, 학원 등 여기저기 바이러스가 파고들고 있는데요. 열 체크를 하고 칸막이를 했는데도 감염을 피하지 못한 곳도 있습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종로구의 한 예술고등학교입니다.

지난 달 29일 이 학교 학생 1명이 확진됐습니다.

오늘까지 관련 확진자는 18명으로 늘었습니다.

바이러스가 퍼진 곳은 서울 강남의 음악 교습소였습니다.

여기서 과외를 받은 학생들을 고리로 연습실 강사와 다른 학교 학생도 감염된 겁니다.

성악 수업 특성상 마스크 착용이 어려웠던 점이 집단감염 피해를 키웠습니다.

과외 수업도 문제가 됐습니다.

서울 강남에서 가정방문 개인지도를 받은 학생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과외수업 특성상 거리두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학생 확진자가 늘면서 원격수업으로 돌린 학교가 74곳에 달합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초등학교와 중학교, 예술고등학교도 전파가 일어난 상황입니다. 무증상이나 경미한 증상자들이 감염을 매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서울 동대문의 에이스희망케어센터에선 지금까지 13명의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이곳에선 열 체크와 손 씻기, 식사 때 칸막이 설치 등 방역 수칙을 잘 지켰지만, 집단 감염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지난 주말 핼러윈 모임의 여파가 나타나는 앞으로 일주일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정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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