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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백준, 구인장에도 '불출석'…속타는 MB "직접 찾겠다"
입력 2019-05-09 08:50
수정 2019-05-0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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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 금고지기로 불린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 계속 재판에 나오지 않아서 법원이 구인장을 발부했는데 또 안 나왔습니다. 있는 곳이 확인되지 않아서 집행이 되지 않았습니다. 재판부는 더이상 소환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불리해진 이 전 대통령 측은 직접 찾아보겠다고 했습니다.
채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재판에 핵심 증인으로 꼽혔던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이 재판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6차례 소환에 모두 응하지 않은 것입니다.
지난달 24일 재판부가 구인 영장을 발부했지만 어디 있는지도 확인되지 않아 아예 집행하지 못했습니다.
재판부는 더 이상 김 전 기획관을 소환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증인 신문이 실패하면서 이 전 대통령의 부담도 커졌습니다.
삼성이 다스 소송비를 대신 냈다거나, 국정원 특활비를 상납했다는 김 전 기획관의 진술을 반박하려던 계획이 틀어졌기 때문입니다.
상황이 다급해지자 변호인들은 "김 전 기획관을 직접 찾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기획관이 21일 예정된 본인의 재판에 나올 가능성이 있으니 22일에 증인 신문을 하게 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김 전 기획관은 건강 문제를 이유로 본인의 재판에도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증인 신문은 이번 주 금요일, 이 전 대통령의 사위인 이상주 변호사를 끝으로 마무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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