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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예상과 달리 '김기식 검토' 서둘러…다음주쯤 결론

입력 2018-04-13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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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는 김기식 원장의 행동이 위법인지 아닌지 따져달라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요청했었죠. 난감해 할 거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선관위는 적극적인 모습입니다. 담당 부서를 정해서 검토에 들어갔는데, 전체위원회 논의를 거쳐 이르면 다음 주쯤 결론을 낼 수도 있어 보입니다.

서복현 기자입니다.
 

[기자]

중앙선관위는 청와대 질의 건을 조사국 조사2과에 배당했습니다.

조사2과는 정치자금과 관련된 업무를 담당합니다.

앞서 청와대가 선관위에 질의한 것은 4가지입니다.

국회 임기 말 후원금을 기부하거나 보좌진에게 준 게 적법한지와 피감기관 돈으로 해외출장을 간 것과 그때 인턴을 동행해 관광 등을 한 것이 적법한지 여부입니다.

이들 사안에 대한 판단은 김기식 원장의 거취와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선관위로서는 큰 부담입니다.

특히 야당은 청와대가 이런 걸 물은 것 자체가 선관위를 들러리 세우겠다는 뜻이라면서 답변하지 말라는 취지로 압박 중입니다.

선관위가 일단 입장 표명을 미룰 것이란 관측이 나온 것은 이런 상황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루 만에 배당을 마친 선관위는 최종 결론도 이르면 다음 주쯤 내놓을 전망입니다.

선관위 관계자는 "조사과의 검토가 끝나면 중앙선관위원장이 참석하는 위원회 전체회의에 보고한 뒤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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