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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PC 사용" 신혜원, 사용주장 시기엔 '기밀' 수두룩

입력 2017-10-09 20:35

또 불거진 '태블릿PC 조작설'…집중해부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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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불거진 '태블릿PC 조작설'…집중해부 ②

[앵커]

신혜원 씨는 JTBC가 입수한 태블릿PC를 박근혜 대선 캠프에서 사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용한 시기는 2012년 10월부터 12월까지라고 돼 있습니다. 그런데 대선캠프에서 사용했다고 볼 수 없는 문서들이 수두룩합니다. 최순실 씨와 관련된 다수의 문서를 포함해 국가 기밀 정보 등까지 다운로드받은 기록이 있습니다. 신 씨 주장대로 대선 캠프 관계자들이 썼다면 어떻게, 그리고 왜 이런 문건들까지 받았던 걸까요?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신혜원 씨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서 대선 기간인 2012년 10월부터 12월까지 태블릿PC를 사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신혜원 : 공개된 전화번호 목록, 카카오톡, 메일로 다운받았다는 'SNS팀 운영방안' 등의 문서로 볼 때, 제가 속한 대선 SNS팀에서 사용한 태블릿PC로 보였기 때문입니다.]

신씨가 당시 태블릿PC로 받았다고 주장한 '홍보 SNS 본부 운영 방안' 문건입니다.

작성 시기는 대선 이후인 2012년 12월 29일로 내용도 인수위 기간 동안 SNS 본부 운영 방안입니다.

특히 해당 문건이 태블릿PC로 다운로드 받기 전날에는 신씨가 대선캠프에서 받아볼 수 없는 기밀문서들도 담겼습니다.

호주 총리의 대통령 당선 축하 전화를 앞두고 작성된 참고 자료가 대표적입니다.

비공개로 진행된 박근혜 당시 대통령 당선인과 이명박 전 대통령과의 회담 참고 자료도 받았습니다.

우리 군이 북한 국방위원회와 3차례 비밀접촉이 있었다는 기밀 내용이 담긴 문건입니다.

신 씨 주장대로라면 대선 캠프 활동을 했다는 신씨가 대선 직후에도 인수위 홍보 전략이나 국방 기밀 등을 받아봤다는 겁니다.

특히 신씨가 사용했다고 주장한 기간에 태블릿PC에 저장된 문건들을 보면 최순실 씨와 관련한 문건들이 포함돼 있습니다.

최 씨가 1980년대 운영했던 '육영재단 유치원' 비판과 관련한 기사에 대한 반박자료가 있고, 최 씨의 딸 정유라씨의 본명인 '유연'이라는 아이디로 작성된 유세문도 있습니다.

서강바른포럼 회원인 신 씨는 2012년 대선 공식 캠프가 아닌 여의도의 한 빌딩에서 소셜미디어 계정 등을 이용해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처벌을 받았습니다.

(영상취재 : 김상호, 영상편집 : 김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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