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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간부 "개·돼지" 발언 파문 확산…징계 불가피

입력 2016-07-11 07:54 수정 2016-07-18 10:20

이준식 교육부 장관, 오늘 국회 출석해 입장 밝힐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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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식 교육부 장관, 오늘 국회 출석해 입장 밝힐 예정

[앵커]

"민중은 개·돼지" 발언으로 파장이 커지고 있는 교육부 나향욱 정책기획관, 현재 대기발령 조치가 내려진 상태인데요. 시민단체와 정치권, 그리고 온라인상으로도 파면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큽니다. 이 문제와 관련해 오늘(11일) 이준식 교육부 장관이 국회에 출석합니다.

박민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한 일간지 기자들과의 식사자리에서 "신분제를 공고히 해야한다"며 "민중은 개·돼지로 먹고 살게만 해주면 된다"고 말한 나향욱 교육부 정책기획관.

교육부는 지난 주말 나 기획관을 대기발령 조치하고 관련 조사에 나섰습니다.

여야 정치권은 한목소리로 파면을 요구했습니다.

교총과 전교조 등 교육단체와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도 강력한 문책 인사를 촉구했습니다.

한 포털사이트에 올라온 파면 청원글에는 주말 동안 2만 명에 달하는 네티즌이 서명했습니다.

오늘 열리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에서 이준식 교육부 장관이 이번 파문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책 등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교문위는 나 기획관의 출석을 요구하고 있지만 나 기획관은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입니다.

교육부가 조사를 마친 뒤 징계 의결을 요구하면 인사혁신처가 징계 수위를 최종 결정하게 됩니다.

국가공무원법상 품위유지 의무 위반 등으로 징계는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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