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유럽, '휴가철' 이후 확진자 증가…각국 다시 방역 고삐

입력 2020-09-10 08:17 수정 2020-09-10 09:2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유럽 나라들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더 강화하는 모습인데요. 여름 휴가 이후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영국에서는 실내에서든 밖에서든 6명 이상 못 모이게 하는 조치가 나왔습니다.

성문규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9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보리스 존슨/영국 총리 (현지시간 9일) : 사회적 접촉을 강제적으로 억제해서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우리가 안전하다는 걸 확인하면 우리는 학교와 기업을 다시 개방할 수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3천명 가까이로 급증하자 오는 14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기로 한 겁니다.

실내와 실외 구분 없이 6명 이상 모일 수 없고, 어길 경우 100파운드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펍과 식당 등은 계속 영업할 수 있지만, 특정 그룹이 6명을 넘으면 안 됩니다.

다만, 스코틀랜드에서는 최대 8명이 실내에서 만날 수 있는 등 자치권이 있는 북아일랜드와 웨일스 등에서도 자체적인 규정이 적용됩니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 5월 봉쇄령을 해제한 이후 처음으로 국무회의를 화상으로 진행했다고 AFP통신이 전했습니다.

크리스티앙 프뤼돔 '투르 드 프랑스' 감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장 카스텍스 총리가 지난 5일 프뤼돔 감독과 같은 차를 타면서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기 때문입니다.

카스텍스 총리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정부 지침에 따라 총리관저에서 일주일 동안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어제(9일) 하루에만 무려 8천5백77명이, 영국에서는 2천6백5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관련기사

"모일 자유 달라" 유럽 곳곳 노마스크 시위…당국 '시름' 네이마르 등 PSG 선수 3명 확진…스페인 여행 뒤 감염 하루 1500명 확진인데…독일 베를린 '반 마스크' 시위 휴가철 유럽, 수천명씩 확진…"백신 나와도 종식 어려워" '스푸트니크 V' 쏘아올린 러시아…'우주전쟁'의 추억?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