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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껍질로, 배춧잎으로…마스크 대란 중국 '진풍경'

입력 2020-02-04 20:58 수정 2020-02-0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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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직접 만든 마스크들을 보시겠습니다. 그야말로, 마스크 대란을 겪고 있는 중국에서입니다. 너무 비싸기도 하고 모자라기도 해서 이렇게라도 하겠단 겁니다.

윤샘이나 기자입니다.

[기자]

이 남성의 입과 코를 가리고 있는 건 오렌지 껍질입니다.

구멍을 내고 끈을 달아 마스크처럼 썼습니다.

멜론과 자몽 껍질도 마스크 대용품으로 사용됩니다.

큰 배춧잎으로 얼굴 전체를 가린 사람도 있습니다.

눈과 입 부위에 작은 구멍을 내면 밥을 먹을 수도 있습니다.

이 밖에도 투명한 페트병을 잘라 머리에 뒤집어쓰거나 브래지어나 기저귀를 이용해 마스크를 만들어 쓰는 일도 벌어집니다.

모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막기 위해 너도, 나도 마스크를 찾게 되면서 나온 자구책들입니다.

마스크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물량이 달리는 탓에 직접 마스크를 만들어 사용할 수밖에 없게 된 겁니다.

중국인들은 최근 트위터와 웨이보 같은 소셜 미디어에 이런 사진들을 올리며 갖가지 대처법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만이나 인도 같은 일부 나라에선 자국민들이 쓸 수 있는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마스크 수출을 아예 금지했습니다.

(화면출처 : 웨이보·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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