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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이 빈차 호출…서울 택시앱 'S-Taxi' 내달 1일 시범운영

입력 2019-05-2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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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이 빈차 호출…서울 택시앱 'S-Taxi' 내달 1일 시범운영

서울시는 택시 이용자가 인근의 빈차를 골라 호출하는 방식의 택시호출앱 'S-Taxi'를 다음달 1일부터 시범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S-Taxi'의 가장 큰 특징은 카카오택시, 티맵택시 등 기존 택시앱과 달리 이용자가 앱에서 택시를 지정해 호출할 수 있다는 점이다.

승객이 앱에 표시한 목적지를 보고 택시 기사가 운행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승객이 빈차를 보고 호출하는 방식이다. 단 최대 반경 1㎞ 이내 택시를 대상으로 호출이 되도록 했다.

승객이 빈차를 지정해 호출하면 택시가 응해야 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는 승차 거부가 불가능하다는 것이 서울시의 설명이다.

다만 휴식, 교대, 식사, 귀대 등의 정당한 사유로는 승차를 거부할 수 있다.

서울시는 한 달간의 시범운영 기간 'S-Taxi' 승차거부 사례와 유형을 파악해 서비스 개선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와 시민이 참여하는 시민위원회를 구성해 시범운영 기간 모니터링 자료를 분석한다. 고의적 승차거부에 대한 처벌 등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승객은 앱에 있는 '신고하기' 기능을 통해 서비스 불편 사례를 신고할 수 있다.

서울시는 앞서 2017년 목적지 미표시, 최대 2천원의 콜비 등을 적용한 택시 호출 앱 '지브로'를 내놨다가 이용이 저조해 운영을 접은 바 있다.

'S-Taxi'는 시범운영 기간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에서 이용할 수 있다. 플레이스토어에서 '서울택시승차앱'을 다운받아 설치하면 된다.

택시결제기를 통해 서비스되기 때문에 택시 운수종사자는 별도의 설치 작업 없이 이용 동의만 거치면 이용할 수 있다.

고홍석 도시교통실장은 "서울택시승차앱은 택시의 기본기능인 '빈차를 보고 탄다'는 것에 충실할 것"이라며 "시는 플랫폼 회사와 경쟁하려는 것이 아니며 시민에게 하나의 선택지를 추가로 제공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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