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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시장 전략공천, 역사상 가장구태·폭악"

입력 2014-05-05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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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시장 전략공천, 역사상 가장구태·폭악"


6·4 지방선거 광주광역시장 후보 공천 문제로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이용섭 의원은 5일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는 우리 정치 역사상 가장 구태스럽고 폭악스러운 정치 횡포를 자행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공천심사위원회에서 한 차례 논의 없이 두 사람이 밀실정치를 통해 21세기 정당에서 상상할 수 없는 정치적 테러를 광주시민에게 자행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민주화의 성지로 일컬어지고 있는 광주시장 자리를 17개 광역자치단체장 중 유일하게 언론이 쉬는 4일 연휴를 틈타서 그것도 심야에 전격적으로 '낙하산 공천', '지분공천'을 단행했다"며 "김 공동대표는 통합의 명분을 내세워서 광주시민을 기만하고 정치적 보복을 자행했고 안 공동대표는 새정치의 명분을 내세우면서 자기 사람을 챙기는 구태 정치를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그는 탈당 배경에 대해선 "광주시민을 모독하고 광주시민의 마지막 자존심마저 짓밟아버린 지도부와는 더 이상 어떤 가치와 철학도 공유할 수 없다는 생각에 참담한 마음으로 탈당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지율이 80%에 육박하는 저와 강운태 예비후보를 제치고 15%도 안되는 후보를 자기 사람이라고 해서 낙하산 공천하는 것은 안철수의 새정치가 얼마나 허구인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라며 "21세기의 공당으로서 국민적 지지를 받으면서 모든 절차와 과정이 민주적이고 합리적이고 투명해야지 두 대표가 모든 것을 독점하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번 광주시장 선거는 민주세력대 반민주세력, 시민후보대 낙하산 후보, 광주지키기 세력 대 광주죽이기 세력간의 싸움이 돼 버렸다"며 "민주세력, 시민후보가 이기는 길이라면 단일화를 포함해서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시민이 원하는 길을 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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