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중환자 병상 경기도 0개, 서울 5개…의료 인력도 '부족'

입력 2020-12-14 20:14 수정 2020-12-14 20:1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의료 시스템도 무너질 위기입니다. 확진자가 빠르게 늘면서 병상도 그리고 인력도 부족합니다. 서울은 그나마 중환자 병상이 5개가 있지만, 경기도는 하나도 없습니다. 국가 의료 체계가 시험대에 오른 셈입니다.

최승훈 기자입니다.

[기자]

119구급차가 모입니다.

전국 12개 시도에서 수도권으로 올라왔습니다.

상태가 나빠지기 전에 환자를 옮기기 위해섭니다.

구급차 45대, 구급대원 180명입니다.

지난 2월 대구와 경북에서 4차례 동원령을 발령한 뒤 이번이 처음입니다.

[심상호/대구북부소방서 소방교 : (새벽) 5시 20분쯤에 출발했습니다. 저희가 대구에서도 많이 지원받았기 때문에 당연히 대구에서 많이 지원 가야 된다고 (생각하고) 준비를 하고…]

경증 환자를 위한 병상은 급한 대로 마련됐습니다.

경기도는 대학교 기숙사를 생활치료센터로 쓰기로 했습니다.

이천 병상을 확보했습니다.

서울시도 생활치료센터 18곳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천오백여 개 병상이 더해집니다.

중환자 병상이 문제입니다.

경기도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46개는 모두 바닥났습니다.

서울시는 5개, 인천시는 3개 남았습니다.

정부는 민간 병원에 코로나 19 중환자 전용 병상을 추가로 요청했습니다.

주요 대형병원에서는 기존 중환자 전용 병상 28개에 추가로 12개를 내놓기로 했습니다.

국방부는 국군대전병원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국군 대구병원과 고양병원도 조만간 바꾸기로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민간병원이 나서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이재갑/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민간병원들 같은 데서 협조를 얻어서 병상 1~2개를 문을 닫고 의료진들 차출을 받는 방식들도 분명 좀 고민을 해야 될 것 같고요. 필수적인 업무만 남겨 놓고 줄여서 의료진 확보를 시작해야…]

간호사 493명도 환자 치료를 돕기 위해 나섰지만, 중환자 치료 인력은 부족합니다.

전문성이 필요한 데다 격무에 시달리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중환자실 간호사에게 위험수당을 하루 10만 원씩 주기로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

관련기사

병상 확보 '발등의 불'…보훈병원, 입원환자에 "나가달라" 바닥 들어낸 '수도권 병상'…입원 못하는 확진자 '속출' "지원할 인력도 없어요"…병상·의료진 부족 '이중고'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