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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훈 본부장 방미…"피격 사건 한·미 공조 집중 논의"

입력 2020-09-28 20:22

비건 부장관과 북한의 공무원 피격 사건 집중 논의
종전선언 관련 논의도…우리가 먼저 '공식화', "미국도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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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부장관과 북한의 공무원 피격 사건 집중 논의
종전선언 관련 논의도…우리가 먼저 '공식화', "미국도 공감"


[앵커]

이런 상황에서 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이 오늘(28일) 새벽에 워싱턴에 도착했습니다. 공무원 피격 사망 사건과 관련해 미국과 어떻게 공조할지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입니다.

류정화 기자입니다.

[기자]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미국을 다시 방문했습니다.

지난 6월 이후 3개월여만입니다.

이 본부장은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을 만나 공무원 A씨 피격 사망 사건을 집중 논의할 계획입니다.

[이도훈/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 국무부에서 우리 정부 입장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나온 이상 어떻게 같이 공조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이야기할 생각입니다.]

향후 대응 과정에서 미국과의 공조 방안 등을 논의할 가능성이 큽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언급한 종전선언 문제도 논의합니다.

JTBC 취재 결과, 우리 정부가 먼저 한반도 종전선언을 공식화하는 것에 대해 미국 정부도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종전선언을 보다 공식화해 선제적으로 평화를 추구하고 이후 단계적으로 비핵화 등 평화협정으로 나아간다는 구상입니다.

[이도훈/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 미국도 종전선언에 대해서 나름 관심을 갖고 검토한 적이 많습니다. 같이 한번 앉아서 이야기하면 공감대가 있을 걸로 보입니다.]

다만 미국 대선 전 북·미 간 깜짝 대화, 이른바 '옥토버 서프라이즈'에 대해선 "현재로선 너무 앞서나가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임박한 시간보다는 결국 북한의 의지에 달려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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