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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이란 새 확진자 수 '눈덩이'…미, 200명 넘어

입력 2020-03-06 21:02 수정 2020-03-06 23:38

WHO, 한국 상황에 "고무적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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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한국 상황에 "고무적 조짐"


[앵커]

우리나라도 상황이 심각하지만 이탈리아와 이란도 심상치 않습니다. 두 나라에서 새로 나오는 환자 수가 어느새 우리나라를 추월했습니다.

이한길 기자입니다.

[기자]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어제(5일) 768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날 우리나라의 신규 확진자 수를 넘어섰고, 국가별로는 세계에서 가장 많습니다.

사망자는 148명으로 중국 다음으로 많습니다.

이탈리아는 15일까지 모든 학교에 휴교령을 내리고 프로축구 경기도 취소했습니다.

더 심각한 건 이탈리아를 다녀간 관광객들을 통해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퍼져 나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미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에서 이탈리아를 다녀온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란에서도 어제 하루, 591명의 새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역시 우리나라보다 많습니다.

이란 당국은 20일까지 휴교령을 내리고 주요 도시 간 이동을 제한하기 위해 곳곳에 검문소를 설치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한국의 상황이 고무적이라고 했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 (한국의) 신규 확진자 수가 줄고 있고, 새로운 환자들은 대부분 기존에 알려진 집단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에선 워싱턴주와 캘리포니아주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200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크루즈선에서도 사망자가 나와 일본과 같은 집단감염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고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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