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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부진 자택도 '회삿돈 공사' 의혹…정의당 "고발"

입력 2019-01-08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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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물산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자택 공사 대금을 대신 내줬다는 의혹이 나왔습니다. 이건희 회장 자택 공사비 33억원을 회삿돈으로 낸 혐의로 검찰이 삼성물산 임직원들을 고발한지 불과 2주도 안 됐죠. 정의당은 삼성물산과 이부진 사장을 배임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한남동에 있는 이건희 회장의 자택입니다.

바로 옆에는 이 회장의 맏딸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사는 집이 있습니다.

그런데 2006년 이 집의 수영장 등을 공사했을 때 삼성물산이 비용을 대신 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곽상운/시공업체 대표 : 이부진 회장 자택에 수영장을 신축을 했습니다. (이 사장 집이) 지상 4층에 지하 2층입니다. 거기에 지하 2층에 수영장을 만들었고요…]

삼성물산으로부터 공사를 맡아서 이 사장 집의 실내 연못과 수영장 공사를 했고, 돈도 삼성물산에서 받았다는 겁니다.

당시 삼성물산에서 받은 작업 지시 메일과 세금 계산서도 공개했습니다.

지난해 말 검찰은 이건희 회장 집 공사비 33억 원을 회삿돈으로 내준 혐의로 삼성물산 임직원 3명을 기소했습니다.

그런데 삼성물산에서 딸 이부진 사장 집 공사비도 내줬다는 의혹이 나온 겁니다.

삼성물산 측은 2005년 이부진 사장 집을 새로 지었는데, 1년 뒤 문제가 생겨서 수리를 해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의당은 삼성물산과 이부진 사장을 검찰에 배임 혐의로 고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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