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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플라티니 정조준…상호 비난전, 표심에 영향?

입력 2015-08-18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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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축구연맹 FIFA회장 선거가 상호 비난전이 되고 있습니다.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제프 블라터 현 회장과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 회장 모두에게 날을 세웠는데요. 이들도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오광춘 기자입니다.

[기자]

[정몽준 명예회장/대한축구협회 : FIFA는 부패를 키웠고, 그 부패를 숨기는 데만 급급했습니다.]

공격적인 출사표로 FIFA 회장 선거에 나선 정몽준 회장.

블라터는 "정 회장이 17년간 몸담았던 FIFA를 부패집단이라 한 건 충격적"이라고 받아쳤습니다.

블라터의 역공이 정 회장의 개혁 이미지 구축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표심에는 어떻게 작용할지 미지수입니다.

반블라터가 곧 개혁이지만, 209개 FIFA 회원국 중 상당수가 아직 블라터를 지지합니다.

양강체제를 굳힌 정 회장과 플라티니.

플라티니는 반 블라터를 말하면서도 교묘하게 블라터 지지세력을 흡수하는 반면, 정 회장은 블라터와 플라티니를 부패라는 고리로 한 데 묶어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정몽준 명예회장/대한축구협회 : 플라티니는 블라터를 적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은 멘토 내지 부자 관계를 떠올리게 합니다.]

FIFA 회장선거는 내년 2월, 국제축구계 거물들의 상호비난전은 이제 막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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