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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 기른 상추는 어떤 맛?…"기막히게 좋습니다"

입력 2015-08-11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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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우주인들이 사상 처음으로 우주에서 채소를 기르는 데 성공했습니다. 우주에서 기른 상추는 어떤 맛이 날까요?

이상렬 뉴욕 특파원입니다.

[기자]

국제우주정거장에 머물고 있는 미국 우주인 세 명이 우주에서 직접 재배한 상추를 맛봅니다.

[미국 우주인 : 기막히게 좋습니다. 맛있습니다. 루콜라 맛이 나요.]

미 항공우주국 NASA는 우주인들이 '베지'라고 불리는 일종의 수경재배장치에서 사상 최초로 상추를 길러내는데 성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빨강과 파랑, 녹색의 LED 조명이 태양광 역할을 대신했습니다.

NASA는 지난해 4월 우주에서 재배한 상추를 지구로 가져와 독성이나 유해 미생물이 있는지를 조사한 결과 식품으로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우주인들은 상추를 먹기 전에 전용 세정제로 잘 닦아서 더욱 안전을 기했습니다.

이번 상추 재배 성공으로 장기 우주 비행의 필수 요소인 식량 자급 문제 해결에 한걸음 다가섰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조이아 마사/NASA 연구원 : 작은 배추와 다양한 녹색 채소를 기를 겁니다. 이런 건 빨리 자라기 때문에 우주선 승무원들이 아마 내년엔 샐러드로 만들어 먹을 수 있을 겁니다.]

채소 재배가 우주인들의 심리적 안정에도 도움이 될 거란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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