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모두가 나서서 가난한 아이들의 새 출발을 돕자는 위스타트 운동이 출범한지 올해로 11년이 됐는데요. 미술 작품도 감상하면서 위스타트 기부에도 참여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주정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둥근 항아리에 흙이 차오르고 다채로운 색의 축제가 펼쳐지더니 결국 산산조각이 납니다. 지나친 욕심을 버리고 마음을 비우라는 뜻의 미디어 아트 작품입니다.
풍년을 기원하는 농악대 주위엔 화려한 꽃비가 날리고, 초현실적인 공간에선 신화 속 동물인 유니콘 한 쌍이 살아갑니다.
올해로 9회를 맞은 남송국제아트쇼, 다양한 개성을 가진 작가 56명의 작품 600여 편이 선보입니다.
특히 16명의 작가가 기증한 65편의 작품 판매 수익은 전액 가난한 어린이를 돕는 위스타트 운동에 기부합니다.
[남궁원 운영위원장/남송국제아트쇼 : 불우 이웃을 돕는, 어린이를 돕는 기금을 마련하는데 역점을 두고 많은 작가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불우한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선물하는 위스타트 운동과 함께 하는 이번 전시는 17일까지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