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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초 '요우커 큰 장'이 열린다

입력 2014-09-1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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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가 오는 10월 국경절을 맞아 중국인 관광객 모시기에 나섰다.

업계는 아시안게임(9월19일~10월4일)과 중국의 국경절 연휴(10월1일~7일)가 겹치면서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의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 7월까지 중국인 방한객수는 336만명으로, 중국 국경절 연휴 기간 중 방한 중국인의 규모를 16만명으로 예측했다. 공사는 10월 중 중국이 단일 국가로는 처음으로 방한 규모 500만명을 돌파할 것이 확실시되며, 연말까지는 600만 명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중국인 관광객의 경우 사실상 '쇼핑'이 관광의 주된 이유라고 할 정도로 물품 구입에 돈을 아끼지 않는 만큼 매출 특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17~21일 '한류 인기브랜드 상품전'을 연다. 9층 행사장 면적의 절반인 737㎡(223평)을 중국인 고객만을 위해 꾸몄다. 중국인 고객이 선호하는 32개 브랜드 인기상품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10월4일까지 본점·강남점·인천점·센텀시티점에서 중국인 등 외국인이 상품 구입시 10~30% 할인 혜택을 준다.

30만원 이상 구매 시 5% 상품권을 증정하고, 9월19일~10월7일 중국 은련카드 사용시 5%를 할인해준다. 9월19~25일 'K-STAR 팝업 스토어'를 열고, 한류 스타 애장품과 화보를 전시하고 한류스타의 상품을 판매한다.

면세점도 요우커를 맞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롯데면세점은 11월15일까지 '행운 대추첨'이라는 대형 경품 이벤트를 연다. 1등(1명)에게는 중국 선양의 롯데캐슬 아파트, 2등(2명)에게는 현대자동차 ix 25, 3등(2명)에게는 LG전자의 50인치 LED TV를 경품으로 준다.

행사 기간 내 롯데면세점을 방문하는 중화권 고객이라면 누구나 응모 가능하며, 본인 여권 제시 후 스크래치 복권과 경품 응모권을 수령할 수 있다. 경품 응모 후 남은 스크래치 복권은 즉석에서 당첨 내역을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응모만 해도 한스킨 마스크시트 1팩을 증정한다.

신라면세점은 국경절을 겨냥해 '신라와의 완벽한 데이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배우 이종석과 식사를 함께하는 '이종석과의 디너' 이벤트를 열고, 당첨자에게 한국과 중국을 오갈 수 있는 왕복 항공권과 식사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제주신라호텔 숙박권과 갤럭시노트4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 '100% 경품 이벤트'도 개최한다.

화장품업계 역시 요우커 잡기에 나섰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인천 아시안게임을 비롯해 국경절 연휴 기간에 중국인 관광객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관광상권을 중심으로 중국인 관광객 대상의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더 많은 고객이 몰릴 것을 대비해 사전에 직원들에게 양해를 구해 휴무를 늦추고, 더 많은 고객이 올 경우를 대비해 지원 인력풀을 마련했다.

특히 중국 고객들이 좋아하는 금 성분이나 달팽이 점액 여과물이 함유된 제품을 전면에 배치할 계획이다. 관광상권에 중국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뷰티 컨설턴트를 추가 투입해 외국인 접객 서비스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또 네이처리퍼블릭은 중국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스네일 솔루션 70 크림 기획세트' 1+1 프로모션를 진행한다.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에서 다운받거나 관광 책자에 게재된 쿠폰을 매장에 제시하면 구매 가격대에 따라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중국 은련카드사와 제휴해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복주머니를 나눠주는 이벤트도 연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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