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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전 인부 살해 후 사고사로 위장…20년 만에 드러나

입력 2014-04-16 09:51 수정 2014-04-1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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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 신의도에서 염전 주인이 인부를 살해한 사실이 20년 만에 드러났습니다.

이른바 염전 노예 사건을 전면조사한 전남경찰청 도서인권보호 특별수사대의 조사결과, 염전 주인인 박 모 씨는 지난 1994년 염전에서 일하던 엄 모 씨를 일을 마음에 들지 않게 한다는 이유로 손을 묶은 뒤 바닷물을 가득 담은 통에 빠뜨려 숨지게 했는데, 당시 엄 씨는 바닷물에 빠져 사망한 것으로 처리됐습니다.

박 씨는 뒤늦게 살해 사실을 시인했지만, 공소시효 15년이 지났기 때문에 처벌할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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