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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승인 안 났는데…중국서 출국자 등에 '백신 접종'

입력 2020-11-18 20:18 수정 2020-11-18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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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실상 종식을 선언했던 중국도 마음이 급합니다. 최종 임상 시험 결과가 나오지도 않았는데 백신 주사를 놓고 있습니다. 해외 출장자나 물류 검역자를 비롯해 중점 대상자들에게 긴급하게 사용한다는 겁니다. 국민을 실험 대상으로 삼는 거란 지적까지 나왔습니다.

베이징에서 박성훈 특파원입니다.

[기자]

병원 접수창구가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코로나19 백신을 맞으려는 사람들입니다.

동의서에 서명한 뒤 접종을 맞습니다.

중국 내 최대 물류 집산지인 저장성 이우시에서 백신 접종이 먼저 시작됐습니다.

해외 출장자나 물류 검역, 교통 운행 종사자 등이 우선 대상입니다.

[첸광승/중국 저장성 부비서장 : 중점 보장 대상자에 대해 코로나19 백신을 긴급 접종하고 일반 대상자에 대해서는 필요에 따라 예약을 통해 접종을 실시하겠습니다.]

백신은 시노백사 제품입니다.

28일 간격으로 두 번 맞고 총 7만 원가량 비용을 내야 합니다.

현재 3차 임상시험이 브라질 등 각지에서 진행되고 있어 안전성에 대한 최종 승인은 아직 나지 않은 상황입니다.

[백신 접종 시민 : (부작용에 대한 걱정은 안 되시나요?) 안 됩니다. (부작용이) 있을 수도 있지만 다른 방법도 없잖아요.]

뉴욕타임스는 "중국 정부가 검증되지 않는 후보 백신을 안전하다고 선전했고, 시민들이 큰 위험을 감수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 전문가들도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우쥔웨이/중국 질병통제센터 수석전문가 : 아직까지 3차 임상시험이 마무리되지 않았고 백신 효과도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일반 국민들까지 백신 접종을 고려할 필요는 없습니다.]

정해진 가격의 20배가 넘는 웃돈을 받고 백신을 미리 판매하는 전문상인도 등장했습니다.

검증되고 안전한 백신이 나오기도 전에 벌써부터 부작용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충현 / 영상그래픽 : 이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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